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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불황일수록 놓치지 말아야 할 것 : 경기침체시, 이것만은 하지 마라.

 경기침체기에 투자하면 좋을 곳은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경기침체기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모두가 힘듭니다. 다행히도 2023년에는 리오프닝이라는 트렌드에 맞추어서 에스테틱이나 K-POP, 아니면 코로나19 기간 중 해상운임이나 유가, 곡물가와 같이 고공 행진했던 인플레이션에 수익성이 악화하였던 기업들이 묽가 진정되며 본래의 수익성을 되찾으며 간헐적으로 수익을 낼 기회가 있습니다. 



경기침체기, 이것만은 하지 마라

 강조하고 싶은 것은 경기 수축 국면이나 침체기에서 경기에 후행하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만은 삼가라 하는 것입니다. 일반 투자자는 본능적으로 다른 이들과 비슷한 선택을 할 때 안도감을 느낍니다. 경기가 후퇴하는 시기에는 주가나 실적으로 볼 때 조금이라도 하락세가 덜한 기업을 선택하게 마련입니다. 뭔가 더 건강해 보일 뿐만 아니라 그 기업들 또한 그럴싸한 이유를 대며 상대적으로 견고한 자사의 성과를 포장하기 떄문입니다. '불황일 때 더 빛나는 브랜드의 효과'라거나 '새로운 유통망을 공략한 특별한 전략이 잘 들어맞았다'거나하는 식입니다. 

 대표적으로 경기에 둔감한 제품을 판매하는 필수소비재 기업이거나 경기에 후행하는 고용이나 유통과 관계된 업종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 브랜드를 앞세워 고가의 재활로 판매하는 럭셔리 기업들도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품 산업은 불황을 모른다? 에르메스, 페라리를 구매하는 이들은 원체 부자라는 소비를 줄이지 않는다? 물론 내가 알지 못하는 0.1% 부유층들의 삶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대중들도 명품을 삽니다. 같은 명품을 구매하는 사람이라도 그 사정은 각기 다른 법입니다. 개중에는 허장성세를 위해 무리해서 사치하는 사람도, 열심히 일한 나에게 아주 오래간만에 선물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므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찮으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더 큰 문제는 많은 일 반 투자자가 이들 기업을 안전한 곳으로 착각해 도피하기 때문에 그 주식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다른 기업들이나 전체 주가지수 대비 고평가된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투자자의 성향이나 자금의 성격상 꾸준한 소비를 자랑하고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업종을 택하는 행위 자체는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평소에는 변동성이 크고 손실 위험이 큰 주식들에 한창 투자하다가 그런 주식들이 모두 하락해 손실을 본 다음에 안전해 '보이는' 주식으로 갈아타 또 한 번 손실을 보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전문 투자자가 경기침체기에 방어주에 투자하는 이유

 쉽게 말하면 쩐주(전주를 거센 발음으로 말하는 속된 표현)가 그렇게 시켰기 떄문입니다. 국민연금 등 많은 돈을 굴리는 기관 투자자나 일반 투자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대형 공모 펀드의 목적은, 비교 지수를 이기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비교 지수는 보통 종합주가지수입니다. ("내가 언제 비교 지수를 이기라고 했나? 비교 지수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다오" 한다면 투자하는 펀드의 투자 설명서를 다시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도 종합주가 지수보다 낮으면 못 한 것이요, 손실을 봤더라도 종합주가지수 손실률보다 준수하면 잘한 것이 됩니다. 돈의 주인이 이르기를 "나는 이미 부동산,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으니 너희에게 맡기는 돈은 대한민국 주식시장과 유사한 수익률을 내면 된다"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아주 많이 오를 것 같은 주식만 골라 살 필요도, 하락장이 예측된다고 해서 모든 주식을 팔고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고 펀드 매니저들마다의 색깔은 그 안에서 업종 간 조금의 비중 조절이나 몇몇 톱픽(최선호주) 종목으로 알맞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경기순환에 대한 대응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정도의 주식 편입 비중을 유지하면서 종합주가지수 대비 또는 타 비교군의 펀드들 대비 높은 상대성과는 내는 방법은 '덜 떨어질' 방어주들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잃어서는 안 됩니다.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주식시장이 차갑게 식을 것 같다면 방어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설령 전문 투자자들이 유튜브에서 필수 소비재나 럭셔리 기업을 추천하더라도 그리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2024년 경기 확장기를 기대하는 자금은 미리 준비해 두었던 현금을 경기 민감 주(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 기업이 만드는 제품이 경기 확장기에 더 많이 팔리거나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것)에 투자해야 합니다. 경기 민감 주의 가장 앞에 있는 것은 원자재입니다. 원유나 철근, 메모리 반도체 같은 것은 제품의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동됩니다. 불황기엔 손해를, 호황기엔 이익을 많이 얻는 것입니다. 이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돈을 벌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경기가 정점에 도달하면 경기 소비재 또는 필수 소비재 쪽으로 가게 됩니다. 원자재를 이용하는 기업인 건설이나 반도체를 지나 사람들이 직접 소비하는 소비재, 대표적으로 자동차와 같은 산업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